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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진기주와 애틋 입맞춤…"키스하고 싶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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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캡처


김영광이 진기주와 입맞춤을 나눴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김영광 분)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을 만난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 행세를 하며 "딴 남자가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 도민익과 자신과의 관계를 끝내라는 베로니카 박의 말을 실행하러 온 것. 그러나 도민익은 바로 돌아서는 대신 "어떤 남자에요? 돈 많아요? 능력이 있나? 아니면 나보다 잘생겼어요?"라고 질문했다. 그리고는 정갈희를 붙잡으며 "앞으로 딱 12시간, 나랑 바람 피우자. 그 시간동안 당신의 마음에 변함이 없다면, 미련도 원망도 없이 떠나겠다. 마치 우리 둘 사이 만난 적도 없는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혈압이 오르면 일시적으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도민익은 아직 정갈희의 입술만 알아본 상태. 그는 아쉬워하면서도 구석찬(김병준 분)의 조언대로 시간을 충실히 쓰기 위해 혈압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그만두기로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정갈희에 붙여줬던 밴드를 발견했고, 당황하던 정갈희는 급히 도민익의 손을 잡고 그의 주머니 속에 넣었다. 도민익이 부른 기사 은정수(최태환 분)을 마주치지 않으려 황급히 도민익에 가까이 다가가 가슴에 얼굴을 묻기도 했다. "둘만 있고 싶다"는 정갈희의 말에 도민익은 기사를 보냈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꼈다.

정갈희는 그에 "갑질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도민익이 타주는 커피를 받아 마셨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도민익은 "사무실 갑질이 해보고 싶은 것 같다"며 자신의 회사로 정갈희를 데려갔다. 익숙한 건물의 모습에 정갈희는 크게 당황했지만, 이 시간에는 회사에 아무도 없다는 그의 말에 조심스럽게 사무실로 올라갔다. 다른 비서들이 회사에 남아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도 했다. 사실 회사 안에는 비서들이 남아있었지만, 두 사람이 바로 분리된 도민익의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구체적인 상황은 들키지 않았다.

도민익은 정갈희를 위해 책상을 닦아주고, 담요를 덮어주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그 남자의 어디가 좋으냐"고 물었고, 정갈희는 도민익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에둘러 전했다. 도민익은 자신이 심해라(정애리 분) 이사장의 친자가 아니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날이 추워지자 도민익은 정갈희에 이끌려 찜질방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구석찬(김병준 분)이 있었고, 구석찬은 정갈희를 알아봤다. 때문에 정갈희는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지만, 찜질방을 뛰어다니며 급히 사태를 수습했다. 그리고는 진심을 담아 도민익과 이야기를 나누다 그의 어깨에 기대 잠을 청했다. 이어 함께 시네파크로 심야 영화를 보러갔는데, 이때 진짜 베로니카 박이 영화관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 정갈희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베로니카 박이 마침 찾아온 기대주(구자성 분)를 만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영화가 끝난 뒤 도민익과 함께 일어선 정갈희는 기대주를 마주치고 말았고, 도민익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기대주는 어떤 상황인지 의아해했고, 정갈희는 "내일 출근해서 다 말씀드리겠다. 저한테 평생 다시 안 올 시간이라서, 하루만 넘어가 주시면 안되겠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도민익과 정갈희는 겨우 함께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됐고, 도민익은 자신이 안면실인증에 걸린 상태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갈희는 "10분 안에 민익 씨 하고 싶은 것 있으면 들어드리겠다"며 웃었고, 도민익은 "키스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망설이던 정갈희는 도민익이 체념한 얼굴로 "당신과 보낸 12시간이 제가 보낸 어떤 시간보다 행복했다"고 말하자 "해요"라며 그를 붙잡았다. 정갈희는 도민익에 가까이 다가갔고, 도민익은 정갈희의 손을 잡아 자신의 허리에 놓았다. 그리고는 정갈희의 얼굴을 잡고 입술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가 입술의 위치를 정확히 찾지 못하자 정갈희는 스스로 다가가 그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은정수(최태환 분)는 이날 정갈희의 집에 몰래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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