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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기생충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 전작 몰아본다…OCN·채널CGV·슈퍼액션 특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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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발맞춰 OCN, 채널CGV, 슈퍼액션이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특별 편성한다.

28일 OCN은 오후 4시40분 영화 '설국열차'를 방송한다. 2013년 개봉한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인류에게 닥친 새로운 빙하기, 생존 인류 전원을 태운 채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새로운 노아의 방주 안에서 펼쳐지는 숨가쁜 반란의 내용을 그렸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당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채널CGV에서는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봉준호 특집'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마더'를 선보인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1986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09년 개봉한 '마더'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어리숙한 아들의 혐의를 벗기기 위한 엄마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당시 제6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슈퍼액션(SUPER ACTION)에서는 오는 6월2일 오후 2시30분부터 '봉준호 특집'을 편성해 영화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을 연속 방송한다. 2000년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플란다스의 개'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강아지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플란다스의 개'로 봉준호 감독은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차지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은 오는 30일.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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