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스트레이트' 예고 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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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경찰이 MBC와 협조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MBC와 접촉을 해 보려고 한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MBC에서) 협조를 어떻게 해주느냐가 문제"라고 28일 밝혔다.
광역수사대는 올해 1월부터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사건을 수사해 온 곳이다.
전날 '스트레이트' 측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지난 2014년 7월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서 목격자는 양 대표와 YG 소속 가수 등을 포함한 남성 8명과 초대된 여성이 25명 정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중 10명 이상은 '정마담'이라는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했으며, 일반인 여성 중에는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목격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조사하려면 방송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본 뒤 (필요하다면) 내사 또는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 대표와 YG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방송에서 "성접대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식당과 클럽에는) 지인의 초대로 간 것이고, 식사비도 내가 내지 않았다"며 "정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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