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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초사랑', '폭행 논란' 한지선 통편집…시청자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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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 / 사진=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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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택시기사 폭행 논란으로 하차한 한지선의 흔적을 말끔하게 지우며 논란을 잠재웠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연출 이광영)에서는 안면실인증에 걸린 김영광(도민익)과 얼굴을 알아볼수록 위태로워지는 진기주(정갈희)의 이중생활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 도민익과 얼굴을 속이는 여자 정갈희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한지선은 T&T 모바일 대표이사 심해용(김민상) 비서 모하니 역을 맡았다.

앞서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 인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이 모 씨와 다툼 후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건 이후 방송과 광고 촬영을 이어간 그에게 질타가 쏟아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한지선의 드라마 하차를 발표했다. 제작진은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한지선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촬영분에 한해서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양해를 구했다.

제작진의 입장 그대로 극 중 한지선의 모습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이후 한지선은 그간 택시기사와 택시에 먼저 타고 있던 승객도 찾아가 사과를 했다. 해를 입힌 경찰에게도 용서를 구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한지선의 폭행 사건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방송 초반 논란을 뒤로 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한편 한지선은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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