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황범식 "내시役만 3번, 휴게소 화장실서 어르신이 제 것 보셨다"

'아침마당'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황범식이 내시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배우 황범식이 출연했다. 황범식은 올해로 연기 생활 50년째다. 황범식은 "흐르는 세월 속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어디가면 제 이름을 잘 기억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 누구는 칸에 가서 상 타는데, 국내에서라도 인기를 얻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황범식은 "최근 운이 좋아서 KBS2 '태양의 계절'에 출연할 예정이다. 배우들도 오창석, 윤소희 등 화려하다"며 3년 7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내시 배역만 3번 했다는 황범식은 "제가 고향이 강원도 정선이다. 일이 있어서 일찍 내려가는 중이었다. 문막에서 용변을 보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이른 아침이었는데, 저쪽 끝에서 어르신이 볼일을 보고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제게 갑자기 다가오시더라. 저보고 '내시 아니냐. 내시는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순간 '인생 뭐 있어?'라는 생각에 '에이 보십쇼'라고 보여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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