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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민여러분' 김민정 출소→최시원 "저는 사기꾼이 맞습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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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국민여러분' 최시원이 국민 앞에서 사기꾼임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진실을 고백하는 양정국(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명(김의성 분)은 기자회견을 열어 김남화(김민재 분)의 비리를 폭로했다. 그는 "외압에 굴하지 말고 끝까지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창피하게 면책특권에 숨지 말고. 국회의원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이게 국민을 위한 예의 아닙니까"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비리를 부인했지만 결국 출당 및 제명 조처됐다.


김민재의 제명 조치에 따라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는 추경안만 합의를 보면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양정국은 한상진(태인호 분)에게 추경안 합의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말발은 국회에서도 절 따라올 사람이 없다. 사기꾼이지 않냐"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후 양정국은 "두 분이 맨날 싸우니까 화해의 자리를 만들어보려고 했다"며 국민당과 민진당의 원내 대표 의원 두 사람을 한 곳으로 불렀다. 그는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봅시다. 우리가 일을 안 하는 건 파업이 아니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원내대표들은 말씨름을 이어갔다. 이에 양정국은 "두 분 정말 이러실 거냐"며 "기회를 줬으면 이야기를 해야지 왜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라고 소리쳤다. 양정국은 "두 분께 선물을 하나 준비했다"면서 두 사람이 서로 험한 말로 싸운 음성이 녹음된 파일을 틀었다. 그는 "저 음성 파일, 신문 방송사에 싹 다 뿌릴 거다"라며 두 사람을 협박, 설득했다. 결국, 양정국은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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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본회의에서 양정국은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건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같은 시각 박후자(김민정 분)가 출소했다. 그는 김남화를 비롯해 뇌물을 먹여온 의원들에 연락해 "회의장에서 다 나오라"고 협박했다. 결국,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는 표결 인원 부족으로 부결됐다.


박후자의 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남화에게 양정국의 자료를 넘겼다. 이를 받은 김남화는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양정국 의원은 사기꾼이다. 딱 하루 드리겠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자리에 나와서 본인의 잘못을 낱낱이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양정국은 깊은 갈등에 빠졌다.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을 부인할지 인정할지를 고민한 것. 결국, 양정국은 기자회견장 앞에 섰다. 그는 수많은 기자와 카메라 앞에서 "저는 사기꾼이 맞습니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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