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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합]"화류계女 동원"vs"사실無"…'스트레이트' 양현석, 성접대 의혹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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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스트레이트' 측이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지만 이에 대해 YG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강남 클럽과의 커넥션에 대한 보도가 방송됐다.

클럽 버닝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된 상황.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이트'는 경찰이 그동안 무엇을 놓쳤고 무엇읖 덮었는지에 취재를 이어갔다고 얘기했다. 승리 사건이 유야무야된 상황. 강남클럽은 여전히 현란한 조명과 강렬한 음악으로 흥과 술을 즐기는 사람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한 VIP고객 A씨는 해당 클럽 레이블이 이미 문닫은 버닝썬과 아레나 출신 직원이 대다수이며 이들이 연관되어 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버닝썬 전 직원 B씨는 "레이블은 버닝썬이 이름만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증언을 하기도 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스트레이트'는 평소 주량이 소주 3병이 넘었음에도 태국인이 준 위스키 서너잔을 먹고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C씨의 증언까지 더했다. C씨는 "클럽에서 어느 순간부터 호텔 침대에 앉아있을 때까지는 아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이어 C씨는 "그 애(가해자0가 와서 이제 어떻게 하려고 시도를 하죠. 근데 저는 발버둥을 치고 그런 과정에서 제 목을 잡고 침대로 머리를 계속 쾅쾅, 일어나니깐 계속 반복되면서 목이 계속 꺾었어요"라며 웃는 얼굴을 사진으로 남겨야 보내준다고 했다고 이에 함께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C씨의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태국에서 손꼽히는 재력가 밥. 특히 C씨는 해당 성폭행을 당하게 된 술자리에 YG자회사의 YGX 임원이 동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씨는 "뒤돌아서서 생각을 해보면 약각 태국 사람들 챙기는 느낌, 뭔가 안내하는 역할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특히 해당 자리에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 마약 사건에 연루된 DJ 오 모씨가 자리에 자주 다녀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스트레이트'는 YG의 핵심인사가 성접대 의혹에 연루되어있다고 단독 보도하기도 했다. 밥과 헐리우드 등 세계 연예계 큰손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로우택조가 자리한 식사 자리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인물들도 등장했다는 목격자 D씨의 증언이 등장한 것.

이에 대해 D씨는 "식당을 통째로 빌려 식사를 했다"며 "2박 3일 일정 중에 식사와 클럽 방문등 최소 세차례 YG와 재력가들의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양현석 씨와 소속 유명 가수 직접나와서 식사를 하고 상당히 긴 시간동안 얘기를 나눴다"며 해당 식사 자리에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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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10명 이상은 화류계의 큰 손으로 꼽히는 정 마담의 화류계 여성들이었다고. D씨는 또 해당 자리에는 황하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식사를 마친 일행 대부분은 강남 클럽 NB로 향해 테이블을 잡고 여성들과 시간을 즐겼고 이러한 모습을 양현석 대표가 난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또다른 목격자는 "하루 전날에도 000고깃집에서 식사를 했다 외국인 재력가들이 숙소로 갔고 000저녁식사로 갔다"며 "이중 재력가들이 맘에 들어하는 여성도 있었다 .이른바 2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현석 대표는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며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양 대표는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에 추가 접촉도 없었다"며 "정 마담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제보자는 경찰에 진술할 수 있을 만큼 증언을 내놓았고, 이에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자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김의성은 "경찰 수사가 필요해보인다"며 "태국인 재력가 물뽕 성폭행 의혹도 수사가 필요해보인다"고 얘기했지만 '스트레이트'는 "이미 담당 팀이 두 번이나 바뀌었고 세번째 팀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는 한다"며 "하지만 밥이 경찰조사에 불응하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미성년자 성관계에 대한 내용도 보도됐다. 클럽을 찾는 VVIP와 미성년자를 연결해줬다는 한 제보자는 “클럽에서 하는 것도 룸살롱하고 비슷하다”며 “클럽 안에서는 30만원, 클럽 밖으로 나가는 원정은 50만원이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또 제보자는 “제일 최고 물게(물 좋은 게스트)가 14살이었다"고 밝히기도.

또 제보자는 미성년자와 VVIP가 폭력성 있는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기도 한다며 “오피스텔에 주사기는 기본적으로 있다"며 "영상 찍으면 100만원 정도 받는다" 고 말했다. 이어 강남클럽에서 마약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 F씨에 대한 내용도 보도됐다. 해당 피해자는 마약 피해를 당했지만 오히려 폭행 가해자로 몰린 상황.

이에 변호사는 "벌금 100만 원만 내고 그냥 사건을 종결하면 되는 사건임에도 현장에 같이 있던 아버지가 매우 사실은 분노했다. 보호해주는 주체인 공권력에 의해서 본인들이 유린당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라며 해당 사건에 대한 분명한 해결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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