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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방송가→대학축제→광고계약' 전방위 취소…잔나비, 이대로 퇴출당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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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대세' 밴드로 승승장구하던 잔나비가 연이은 논란을 겪으면서 방송가, 행사 등으로부터 줄줄이 '손절' 당하고 있다.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은 물론, 방송가의 출연 취소에 이어 축제 라인업에서 제외, 출연한 광고까지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방송가들이 논란에 휩싸인 밴드 잔나비의 출연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잔나비는 오는 28일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과 29일 SBS 라디오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잔나비 손절'은 대학 축제에서도 이어졌다. 숙명여자대학교가 축제 라인업에서 잔나비를 제외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페이지 ‘전진숙명 제51대 총학생회 오늘’을 통해 "'청파 FOR;REST'라는 콘셉트로 숙명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인 청파제에 학교폭력 가해자가 소속됐던 그룹 참여는 많은 숙명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며, 축제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면서 잔나비와 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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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잔나비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으로 인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잔나비의 논란들로 대중들이 싸늘한 시선을 보낸 터. 방송가와 학교 측에서도 이러한 공통된 의견들을 받아들인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논란은 광고 계약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월 공개된 잔나비가 출연한 롯데닷컴 광고 영상은 논란이 일자 즉각 서비스를 중단했다. 잔나비가 추천한 음악영화로 홍보를 시작한 ‘로켓맨’측도 잔나비 관련 문구와 영상을 삭제하는 등 새롭게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잔나비는 최근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멤버 유영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후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어 지난 24일 SBS '뉴스8'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여기에 유명 밴드의 보컬인 아들이 경영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아들을 잔나비 최정훈으로 추측했으나, 소속사 측은 최정훈은 아버지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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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논란 속에도 잔나비는 페스티벌 무대에는 오른다.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에 "잔나비 출연에 변동은 없다. 처음 공지했던 라인업 그대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 속에도 무대에 오른 것은 이미 몇 차례 있었던 일. 24일 계원예술고등학교 축제 무대와 2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수원 페스티벌 2019'에는 참석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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