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로 일부 경제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갈등 악화를 꼽았다. JP모건은 "4월 소매판매가 부진했고 내구재 수주도 나빴다"며 "이는 2분기 경제활동이 1분기보다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선DB |
앞서 이날 미 상무부는 4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지난달 대비 2.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0.2% 감소했다.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6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JP모건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 경제성장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기준금리 정책과 관련해 JP모건은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이 비슷한 수준으로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대로 정점을 찍은 뒤 3분기 3.4%, 4분기 2.2%로 급격히 하락했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으나, 이는 향후 잠정치, 확정치에서 수정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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