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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포츠타임 톡] ‘생애 첫 5안타’ 최원준의 가뿐 한숨, “고민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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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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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 야수진의 미래로 불렸던 최원준(22·KIA)은 시즌 초반 타격감 난조로 고생이 심했다. 타율이 2할을 간신히 웃돌았다. 부진에 2군행도 경험했다.

하지만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최원준은 이날 선발 1번 3루수로 출전,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4안타) 기록을 뛰어넘는 개인 신기록이었다.

1회 두 번째 공부터 중전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2회에는 좌전안타, 4회에는 좌중간 2루타, 6회에는 좌전안타를 쳤다. 욕심이 담긴 스윙이 아닌, 콘택트가 빛을 발했다.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생애 첫 5안타에도 불구하고 기쁨의 기색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긴장이 풀리지 않은 듯한 표정의 최원준은 경기 후 “올 시즌 내내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5안타를 치면서 조금이나마 만회를 한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간 타격 부진에 얼마나 고민했는지를 알 수 있었던 한숨이었다.

이어 최원준은 “2군에 있을 때 박흥식 감독님과 정성훈 코치님, 김선진 코치님, 장태수 코치님 등 많은 분들이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면서 “특히 박 감독님께서 경기에 나서는 것보다는 연습을 하면서 부담 없이 타격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해주셨고 그게 큰 도움이 됐다. 오늘 활약으로 조금이나마 보답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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