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캡처 |
주목받는 감독 특집이 끝났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방구석1열'에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감독 특집 2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메멘토'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8'에 이어서, 이번주는 알폰소 쿠알론의 '칠드런 오브 맨', 드니 빌뇌브의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를 함께 보았다.
알폰소 쿠알론은 멕시코 출신의 감독으로 아날로그적인 리얼리즘을 잘 재현하는 감독이었다. 알폰소는 소공녀로 할리우드에 데뷔, 위대한 유산을 찍고 멕시코로 건너가 영화를 한 편 찍은 후 돌아와 해리포터 시리즈 중 한 편을 맡아서 작업했다.
칠드런 오브 맨은 소설 원작의 영화로 2027년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쇄락한 미래 속 희망을 그리는 영화였다. 당시 SF영화 답지 않은 현실적인 배경 설정으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극현실주의 였다는 재평가를 받았다.
책보다 더 큰 세계관으로 재현되었지만, 단 한가지 지켜진 원칙은 테오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영화에서 테오가 전쟁통에서 장에게 가는 절정 부분 롱테이크 장면은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알폰소는 이 장면을 쓰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촬영감독의 오랜 설득 끝에 관객들이 영화에서 만날 수 있었다.
가장 최근 개봉한 로마는 알폰소 감독이 유년시절을 추억하며 만든 자전적 영화로, 가정부이자 유모에게 바치는 작품이었다.
드니 빌뇌브는 90년대에 감독으로 데뷔했고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두번째 영화를 낸 후에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만든 단편 영화가 여러 영화제에 주목을 받으며 감독으로 재기했다.
시카리오에서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는 케이트의 캐릭터는 원래 남성이었지만, 제작진은 여성 캐릭터로 바꿨고 이는 관객이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록 있도록 하는 신의 한수였다.
알레한드로의 현실주의, 맷은 실용주의, 케이트는 이상주의로 세 사람이 영화에서 균형을 맞추었다. 시카리오 다음 작품은 컨택트였다. 원작은 일본작가의 SF책으로 실제로는 아주 얇은 분량이었지만 빌뇌브는 주인공의 사적인 이야기를 엮어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감독 드니 빌뇌브의 다음 영화는 '듄'이었다. 듄은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였다.
김도훈 편집장은 혼자살아서 영화를 주로 혼자보는데 함께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민용준 기자 또한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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