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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日 이통사 이어 중간 제조사들도 中 화웨이와 거래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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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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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나소닉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이동통신사들이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를 의식해 화웨이 제품 유통을 연기한 가운데 화웨이에 납품하는 일본의 파나소닉 또한 화웨이와 거래를 그만하기로 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23일 보도에서 파나소닉이 미국 정부가 발표한 거래 금재 조치에 포함되는 제품에 대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교도에 "현재, 미국 조치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우리로서는 그(판매금지 조치) 내용을 준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미 기업들로부터 조달받은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하고 있다. 거래 중단은 이런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미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16일 안전보장상의 우려를 이유로 미국 기업에 의한 수입을 금지하는 거래 대상 리스트에 화웨이와 관련 회사 68곳을 지정한 바 있다.

NHK는 화웨이와 전자제품의 부품 등에서 지금까지 거래 실적이 있는 일본 기업은 100곳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이통사인 KDDI(au)와 소프트뱅크는 전날 24일로 예정됐던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제품 발매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 역시 올해 여름 발매 예정이었던 화웨이의 스마트폰 예약 접수를 중단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저가 통신사인 라쿠텐모바일, UQ커뮤니케이션즈 역시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 발매를 연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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