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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SK, 두산 밀치고 선두 등극…KIA, 롯데 6연패 몰아넣고 탈꼴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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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범수, 데뷔 홈런 '멀티홈런'으로 장식

두산 린드블럼, 시즌 첫 패배

뉴스1

SK 와이번스.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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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연승을 기록한 SK 와이번스가 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를 2위를 끌어 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3연승을 달린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6연패 수렁에 빠진 꼴찌는 꼴찌로 떨어졌다.

KT 위즈는 두산을 상대로 314일 만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 트윈스는 4연패, 한화 이글스는 3연패에 빠졌다.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연패 뒤 2연승을 이어간 SK는 32승 1무 16패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두산과는 승차없이 승률(SK 0.667·두산 0.660)에 앞섰다. 4연패에 빠진 LG는 25승 23패(5위)가 됐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6승(2패)째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9개.

산체스의 뒤를 이어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로 나선 하재훈은 시즌 8세이브(4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켈리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4패(5승)째를 안았다.

SK는 0-0으로 맞선 3회초 상대 수비 실책과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로맥의 적시 3루타가 터져 기선을 제압했다. 이 장타 때 2루에 있던 고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추가점도 SK의 몫이었다.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K는 노수광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때 고종욱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2루주자 노수광이 홈을 밟았다.

SK는 9회말 김현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조셉을 삼진, 유강남을 직선타로 돌려보내며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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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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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이 NC를 4-2로 꺾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전적 29승 22패(4위)를 기록했다. NC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28승 20패(3위)가 됐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4-0으로 앞선 9회 무사 만루에 몰리는 등 2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은 채 15세이브(1승2패)를 올렸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가 두산을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21승 29패(7위)를 기록했고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3승 17패(2위)가 됐다.

두산과 주중 3연전 중 2승을 기록한 KT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가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은 지난해 7월10일~12일(승·패·승) 이후 314일 만이다.

KT의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이 1이닝 1실점으로 2승(2패)을 기록했고 마지막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성곤이 6세이브(2승2패)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5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7승)를 안았다.

뉴스1

KIA 타이거즈 한승택.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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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접전 끝에 한승택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이어간 KIA 타이거즈는 17승 1무 31패로 롯데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6연패에 빠져 17승 32패, 최하위로 떨어졌다.

5-5로 팽팽히 맞서던 승부는 연장 10회말 갈렸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한승택이 롯데 고효준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18호이자 한승택의 개인 첫 번째 끝내기 안타.

한편, 이날 KIA의 신범수는 8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데뷔 홈런을 멀티홈런으로 장식했다. 데뷔 홈런을 친 날 멀티 홈런까지 기록한 선수는 KBO 역사상 20번째로, 이번 시즌에는 3월 27일 이학주(삼성) 이후 두 번째다. 신범수는 2016년 2차 8라운드 전체 78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이 한화를 6-5로 꺾었다.

5-5로 맞선 12회말 삼성은 안타, 희생번트, 자동 고의 4구,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때 김도환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3루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5번째이자 김도환의 개인 첫 번째 끝내기 희생플라이. 2연승을 달린 삼성은 20승 28패(8위), 3연패에 빠진 한화는 22승 26패(6위)가 됐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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