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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안방서 밀워키 꺾고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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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 1·2차전 패배 딛고 대반격 성공 /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 이뤄 / 챔프전 진출 티켓 놓고 혈투 예고

정권교체기는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새로운 권력이 무혈 입성하는 평화적 정권교체도 있지만 대체로 여러 세력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곤 한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가 이런 형국이다. 지난 4년간 동부의 최강자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끌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하지만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제임스가 서부의 LA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클리블랜드는 몰락했고 이제 밀워키 벅스와 토론토 랩터스가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에서 격돌해 새 왕조를 열 주인공이 되겠다고 나섰다.

세계일보

토론토의 카와이 레너드(왼쪽)가 22일 열린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토론토=AP연합뉴스


대부분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인 ‘그리스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25)가 이끄는 밀워키가 더 강하다고 전망했다. 정규리그에서도 동서부를 통틀어 최다승을 거둘 만큼 견고한 전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실제 밀워키가 동부콘퍼런스 결승 1, 2차전에 승리하면서 이런 예상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반격의 1승을 가져 온 토론토가 22일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4차전에서도 120-102로 완승했다. 이렇게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만들며 이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서부와 달리 ‘동부의 봄’을 치열하게 바꿔놓았다.

3차전까지 팀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28) 의존도가 높았던 토론토였지만 4차전에서는 벤치 멤버까지 포함해 팀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카일 라우리가 팀 내 최다인 25득점을 올렸고 노먼 파월이 18점, 마크 가솔과 서지 이바카가 나란히 17점씩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0점씩 넣었던 레너드는 이날 19점 7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줄었지만 상대 수비들을 끌고 다니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로 이를 보충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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