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 1·2차전 패배 딛고 대반격 성공 /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 이뤄 / 챔프전 진출 티켓 놓고 혈투 예고
토론토의 카와이 레너드(왼쪽)가 22일 열린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토론토=AP연합뉴스 |
대부분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인 ‘그리스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25)가 이끄는 밀워키가 더 강하다고 전망했다. 정규리그에서도 동서부를 통틀어 최다승을 거둘 만큼 견고한 전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실제 밀워키가 동부콘퍼런스 결승 1, 2차전에 승리하면서 이런 예상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반격의 1승을 가져 온 토론토가 22일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4차전에서도 120-102로 완승했다. 이렇게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만들며 이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서부와 달리 ‘동부의 봄’을 치열하게 바꿔놓았다.
3차전까지 팀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28) 의존도가 높았던 토론토였지만 4차전에서는 벤치 멤버까지 포함해 팀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카일 라우리가 팀 내 최다인 25득점을 올렸고 노먼 파월이 18점, 마크 가솔과 서지 이바카가 나란히 17점씩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0점씩 넣었던 레너드는 이날 19점 7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줄었지만 상대 수비들을 끌고 다니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로 이를 보충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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