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 지정에 반발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지역 주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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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 후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약 9000가구 아파트 입주 폭탄을 맞는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에서 입주 예정인 가구수가 5만47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고양시 안에 입주 예정 물량은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입주예정인 전국의 아파트를 2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 발표 후 집값 낙폭이 큰 경기도 고양시에 6월 692가구를 시작으로 7월 4572가구, 8월 3331가구 등 총 8595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가장 큰 입주예정 물량은 7월 고양 향동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2947가구다.
이에 따라 고양시 전체의 입주예정 폭탄이 이 지역 집값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가 발표된 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지역 아파트값 하락폭은 크게 확대됐다. 5월 둘째주(5월 13일) 기준으로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0.19% 하락해 전주(-0.08%)에 비해 낙폭이 2배로 커졌다. 또 일산동구 아파트값도 0.10% 내려 전주(-0.02%)보다 낙폭이 5배 확대됐된 상황이다.
올해 6~8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11만2359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6627가구다.
수도권의 이같은 입주 예정 물량은 5년평균 대비 52.3%, 전년동기 대비 16.3% 증가한 것이다.
지방의 경우 같은 기간 4만573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는 5년평균 대비 10.8%, 전년동기 대비 23.3% 감소한 것이다.
서울은 올해 6~8월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이 1마1927가구다. 강동 명일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가구) 등이 주요 입주예정 단지다.
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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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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