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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애플비→써드아이, 눈물의 재데뷔..."음방 1위가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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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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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써드아이의 하은(왼쪽부터), 유지, 유림이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DMT(Do Ma Thang)’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색다른 걸그룹’으로서의 꿈을 밝혔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5인조 걸그룹 애플비가 새로운 3인조 걸그룹 써드아이(3ye)로 눈물의 재데뷔를 한다. 애플비의 멤버였던 유림, 유지, 하은이 3인조 그룹 써드아이를 구성해 21일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음악 방송 1위를 목표로 새롭게 달린다.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써드아이의 데뷔 싱글 ‘DMT(Do Ma Tha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써드아이는 ‘DMT’의 퍼포먼스를 먼저 펼친 뒤 3인조 그룹으로 새롭게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DMT’는 워너원의 ‘Beautiful’, 골든차일드의 ‘Genie’ 등을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우직과 DJ 겸 프로듀서 묘(Myo)가 만든 댄스곡이다. 써드아이는 강한 비트에 어울리도록 동작이 크고 강렬한 안무를 주로 선보였다.

써드아이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주로 풍기는 다른 걸그룹과는 달리 ‘멋있는 그룹’을 표방한다. 하은은 “퍼포먼스에 있어서 성별이 잘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여자나 남자 상관없이 모두 따라 하고 싶은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지금까지의 걸그룹 중에서는 없었던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써드아이라는 그룹명은 어떻게 지어지게 된 것일까. 리더 유지는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색다른 시석으로 해석하는 ‘제3의 시선’이란 뜻을 담았다”며 “독특함을 보여주는 세 명의 아이라는 뜻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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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T’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걸그룹 써드아이의 유림(왼쪽부터), 유지, 하은./ 조준원 기자 wizard333@


멤버 중에서도 유지는 그간 다사다난한 길을 걸었다. 애플비로 활동한 것은 물론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8위까지 올랐고, 2014년에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에도 출연했다. 2018년까지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 데뷔조에 들기 위해 경쟁했다.

유지는 이때의 기억을 떠올리자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이 꿈을 완벽하게 이루고 싶어서 춤과 노래를 많이 배웠다.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많이 참여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항상 아쉬웠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순위에 연연하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유지는 가족과 주변의 응원, 곁에 있는 멤버들 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한다. 유지는 유림과 하은에게 리더인 자신을 따라와 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꽃길만 걷고 싶다.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은은 리더에게 “왜 우느냐”며 너스레를 떨었으나 이내 자신도 눈물을 훔쳤다.

하은은 애플비 활동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멋있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림은 “어떤 콘셉트도 잘 해낼 수 있는 그룹, 멋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간 겪은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온 유지는 “신화 선배들처럼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끈기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DMT’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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