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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곽동연이 밝힌 ‘눈물의 여왕’ 후일담 “폭파된 단톡방...조만간 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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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동연이 ‘눈물의 여왕’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조만간 ‘폭파된’ 단톡방을 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곽동연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인터뷰에서 최근 진행됐던 종방연 후일담을 전했다.

tvN 역대 최고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면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눈물의 여왕’은 인기에 힘입어 출연 배우는 물론이고 참석 가능한 모든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종방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종방연은 지난 3월 첫 방송되기 전 한 차례 촬영 마무리를 자축한 데 이어 두 번째였다.

매일경제

배우 곽동연이 ‘눈물의 여왕’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조만간 ‘폭파된’ 단톡방을 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사진 = 블리츠웨이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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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연은 수많은 취재진은 물론이고 팬들까지 집결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눈물의 여왕’ 종방연의 풍경을 떠올리며 “너무 즐거웠다”고 밝게 웃었다. 종방연과 관련해 곽동연은 “후일담이 있다. 그날 기준인원이 초과할 정도로 드라마를 위해 수고해 주셨던 모든 분이 참석했다. 재밌는 것은 다음날이 본인 결혼식이었던 분도 계셨는데, 축하하는 자리에 빠질 수 없다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더라. 그 스태프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른 일을 빼고서라도 올 정도로 ‘눈물의 여왕’에 대한 애정이 무척 컸다. 긴 시간 동안 함께 작업을 하면서 정도 들고 서로 애틋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사라진 ‘단톡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눈물의 여왕’ 단톡방이 폭팔했다는 사실을 인터뷰 당일 아침에 알게 됐다고 고백한 곽동연은 “사실 제 핸드폰이 초기화가 돼서 기존의 단톡방에서 다 나오게 됐다. 이상하게도 ‘눈물의 여왕’ 단톡방에서 저를 초대를 안 해줘서 시간이 필요하겠거니 했었는데, 단톡방이 폭파됐었던 건 정말 몰랐다”며 “사실 전 단톡방의 방장이 저였다. 제가 모두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다보니, 제가 새로운 방을 만드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유쾌하면서도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인터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던 곽동연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탐을 내는 인재 중 한 명이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던 만큼, 10년이 넘은 오늘까지 출연을 놓고 꾸준하게 언급되기도. 예능출연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에 대해 묻자 곽동연은 “보통 예능은 재밌어야 하는데 저는 그게 어렵다. 무엇보다 예능을 하다 보면 또래보다는 선배님들이 많은데, 어른들에게 재미있게 하는 것이 어렵다”며 “그런 부분도 겁나고 예능 촬영이 해를 거듭할수록 고심하게 되는 것 같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런 것들도 고민이 되고 카메라가 많은 것에 대한 어려움도 존재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웃음’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곽동연의 인스타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무물)이다. 다음 ‘무물’은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곽동연은 “공식적으로 은퇴했다”고 선언하면서 짙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곽동연은 “사실 이렇게까지 퍼질 줄 몰랐다. 이제는 속편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 전편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내가 날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사실 우리(팬들)끼리 하는 놀이 같은 거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퍼지기도 했고, 때가 되면 재생산 돼서 올라오는 것이 가끔 부끄럽기도 하다”며 쑥쓰러워했다.

화제가 됐던 ‘무물’에 대해 “그냥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낸 곽동연은 “사실 좋은 질문이 안 나오면 받을 수 없다. 질문이 안 나와서 몇 개 정도 하다가 만 날도 있다. 합이 딱 맞아야 하는 작품이다 보니 당분간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팬들과의 소통은)찾으면 방법은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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