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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수비가 불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칼리두 쿨리발리 영입을 노린다. 물론 거액의 이적료 때문에 거래 성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는 2018-19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득점은 65골로 리그 전체에서 5위를 기록했다. 맨체스터시티(95골), 리버풀(89골), 아스널(73골), 토트넘(67골)이 맨유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오히려 3위를 따낸 첼시(63골)보단 득점이 많았다.
하지만 순위가 크게 올라가지 못한 이유는 부실한 수비 때문이다. 맨유는 38경기에서 54실점을 했다. 경기당 1.4골에 이르는 수준이다. 맨유는 실점이 11번째로 적은 팀이다. 수비만 따지면 중위권에 지나지 않는다. 12위 크리스탈팰리스(53실점)나 13위 뉴캐슬(48실점)이 맨유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리빌딩을 외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수비진 강화를 노리는 이유다. 솔샤르 감독은 빅토르 린델뢰프를 수비진의 핵심으로 보고 파트너를 영입해 팀을 꾸리려고 한다. 맨유는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마르코스 로호 등 수비수들을 보유했지만 확실한 신뢰를 보내긴 어려웠다.
맨유가 노리는 첫 번째 목표는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냐고? 나는 그렇게 말할 것이다. 여전히 그는 발전할 수 있다. 그는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의 가치가 있다. 이적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을 정도다. 신체적으로도 강인하며 수비진 전체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솔샤르 감독이 노리는 효과는 바로 리버풀의 페어질 판 데이크 영입과 궤를 같이 한다. 판 데이크는 이적 당시 7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로 역대 수비수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수비진은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판 데이크가 시즌 중간 합류한 2017-18시즌 38실점을 기록했지만, 2018-19시즌은 22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판 데이크의 합류로 포백 전체가 강해졌다.
역시 문제는 '돈'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21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9500만 파운드(약 1440억 원)로 쿨리발리 영입을 시도했다가 나폴리의 퇴짜를 받았다. 쿨리발리의 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억 3000만 파운드(약 1975억 원)이다. 더구나 나폴리는 유벤투스의 세리에A 독주를 막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안첼로티 감독과 나폴리의 구단주는 수비진의 대들보 쿨리발리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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