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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나경원 "5·18조사위원 후보 1명 교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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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오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교체할 듯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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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 한국당 몫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후보 2명 중 1명을 교체해 다시 추천하기로 했다. 애초 한국당이 추천했던 3성 장군 출신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대신 다른 군 출신 인사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조사위원) 1명을 교체했다. 한국당도 1명을 교체해서 추천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지난 1월 권 전 사무초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 등 3명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추천했으나, 문 대통령은 '자격 요건 불충족'을 이유로 권 전 사무처장과 이 전 기자에 대한 임명을 거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군 출신의 인사를 다시 추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전 기자는 그대로 다시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자격 요건이 충분한데도 여러 공격에 시달려서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분이 있다"며 "조사위원에 군 경력자를 포함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해 조사위원의 요건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군인으로 20년 이상 복무한 사람'을 조사위원 자격 중 하나로 추가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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