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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워너원 메보→솔로 아티스트"..김재환, '어나더'로 증명할 진가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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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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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어린나이에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한이 담긴 노래를 잘 불러줬다. 장하다.”

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기러기 아빠’를 들은 데뷔 60년차 대가수 이미자의 평가다. 그의 평가는 대중의 시선과 같다. 김재환에게 짧은 경력과 어린나이는 아티스트로서 그의 역량과 비례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급이 다르다.

김재환은 이미 증명된 보컬리스트다. 지난 2017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가창력 하나로 최종 4위까지 오른 것이 가장 뚜렷한 증거다. 소속사 없이 오롯이 제 실력만으로 이룬 성과다. 워너원 활동에서 그의 가치는 더 빛났다. 팀내 메인보컬을 맡아 매 노래마다 하이라이트를 담당하며 곡마다 듣는 힘을 더했다. 곡의 분위기를 읽는 센스와 파워풀한 고음, 감성적 보컬을 모두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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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오늘(20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출사표를 던진다. 순환 빠른 가요계 흐름에도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또 다른 시작 앞에 빠른 행보보단 완성형 아티스트의 길을 선택했다.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팝 알앤비 발라드 곡이다. 명품 발라더이자 히트메이커 임창정이 작사·작곡 및 편곡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작곡가 멧돼지와 김재환이 공동 작곡으로 참여했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첫 도입부터 귓가를 사로잡는 ‘안녕하세요’는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 이미 수차례 검증된 보컬리스트로서 김재환의 가창력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유정과 호흡을 맞춰 첫 연기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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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아티스트를 바라볼 때 자신만의 색깔을 갖길 바라되 정체하지 않길 원한다. 그렇기에 아티스트는 발전을 거듭함과 동시에 변화에 있어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김재환은 시작부터 이러한 흐름을 잘 탔다. ‘어나더’에서 김재환의 역할은 가창하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보컬은 물론 작사, 작곡까지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 면모까지 드러냈다. 곡마다 그의 손을 모두 거쳤다. 김재환의 역량이 노래를 잘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걸 직접 증명했다. 기존의 색깔을 유지하되, 음악적 스펙트럼에서 보다 발전적 모습을 취했다.

김재환에 대한 선배 가수들의 기대와 평가도 높다. 임창정, 거미, 성시경, 백지영, 박정현, 폴킴, 길구봉구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가수들이 그의 데뷔를 응원했다. 무려 임창정은 김재환의 팬을 자청하며 ‘어나더’ 타이틀곡 ‘안녕하세요’ 작업에 참여하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행보만 유지한다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김재환의 모습이 멀지 않아 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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