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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6회 2사 노히트’ 요키시의 첫 무실점…키움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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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5연패는 없었다. 박병호의 안타 또한 5경기 만에 터졌다. 에릭 요키시는 10경기 만에 첫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키움이 17일 투-타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압도했다. KBO리그 고척 롯데전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롯데는 4월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0-7) 이후 시즌 두 번째 무득점이다.

키움은 4회까지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다. 6회 2사 오윤석의 안타 이전까지 ‘노히트’였다.
매일경제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는 17일 KBO리그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KBO리그 첫 무실점 투구였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키움은 12일 kt 위즈에 3-9로 패하며 9회 연속 위닝시리즈가 종료됐다. 그리고 4연패 늪에 빠졌다. 14일부터 16일까지 한화 이글스와 대전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했다.

6위 한화와 승차는 2.5경기까지 좁혀졌다. ‘2강’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와는 5경기차로 벌어졌다.

4연패 기간 키움은 투-타 불균형이 심했다. 특히 선발투수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가 없었다.

선발투수의 호투는 연패 탈출의 기본이다. 요키시는 선방했다.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6회 2사 후 연속 안타, 7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롯데의 타구는 멀리 뻗지 못했다. 장타는 없었다.

요키시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10번째 경기 만에 첫 무실점이었다. 평균자책점은 4.19에서 3.71까지 낮췄다. 시즌 4승째(1패).

키움 타선은 롯데 타선과 달랐다. 효과적으로 레일리를 공략했다. 1회 서건창의 3루타에 이은 김하성의 내야 땅볼로 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4사구 2개로 얻은 기회서 박동원의 3루타와 이지영의 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박동원의 3루타는 롯데 외야수의 미스플레이 덕분이었다. 롯데는 어설픈 수비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키움은 4회에도 안타 4개를 몰아치며 4-0에서 6-0으로 달아났다. 승부의 추는 일찍 기울어졌다.

레일리는 6실점(5이닝)으로 평균자책점이 4점대(4.25)로 상승했다. 5월 들어 3경기 연속 패전투수. 6패로 양현종(7패·KIA 타이거즈)에 이어 패배 부문 2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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