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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여배우 故한지성 '음주운전'...국과수 간이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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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다 차량에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씨를 부검한 결과,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소견에서 "한 씨는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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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이 SNS에 마지막으로 올린 사진. /한지성 인스타그램 캡쳐


앞서 한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확인해왔다.

한씨는 지난 6일 새벽 편도 3차로 고속도로의 한가운데인 2차로에 차를 세웠다. 조수석에 탔던 남편의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웠다고 한다. 이후 한씨는 차 밖으로 나왔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에 치여 1차로로 쓰러졌고, 이어 1차로로 달려오던 SUV 차량에 또 치였다. 이 사고로 한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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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 김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 차량 뒤편으로 허리를 숙인 사람도 있다.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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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은 지난 3월9일 결혼식을 올린 지 두달 만에 참변을 당했다. 한지성은 2010년 4인 걸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2016)과 '해피 시스터즈'(2017~2018), 영화 '원펀치'(감독 박현수·2019) 등에 출연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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