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후 등판해 유강남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낸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9.05.07.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국에서 던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한화 한용덕 감독은 키움 조상우의 구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화는 지난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연장 11회 제라드 호잉의 끝내기 솔로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호잉이 홈런을 터뜨리기 전까지 한화 타선은 키움 마무리 조상우의 공에 철저히 눌렸다. 조상우는 최고 구속 158㎞를 찍기도 했다. 투수 출신이기도 한 한 감독은 16일 키움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58㎞를 던지면 미국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경기 중에 코치들에게도 그런 얘기를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 감독의 말처럼 조상우는 1.2이닝 동안 구속 150㎞ 중반대 묵직한 공을 연신 던지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호잉의 한방에 고개를 숙였다. 한 감독은 “조상우가 미국에서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미국에서 야구했던 선수가 치더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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