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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보헤미안 랩소디' 퀸, 내년 1월 고척돔에서 본다 '첫 단독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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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퀸 내한공연 / 사진=현대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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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 내한공연을 가진다.

현대카드는 2020년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QUEEN)'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퀸의 첫 단독 내한공연으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퀸은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보컬&피아노)와 브라이언 메이(Brian May, 기타&보컬), 존 디콘(John Deacon, 베이스), 로저 테일러(Roger Taylor, 드럼&보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1973년 셀프 타이틀 앨범 '퀸'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한다.

데뷔 이후 총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 퀸은 세기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어 나잇 앳 디 오페라(A Night at the Opera)'를 비롯해 '쉬어 하트 어택(Sheer Heart Attack)',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 '어 데이 앳 더 레이시즈(A Day at the Races)', '더 게임(The Game)'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2억 장이 넘는 누적 음반 판매고(추산)를 기록하고 있다.

퀸은 일찍이 그 음악적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과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UK Music Hall Of Fame)'에 입성했으며, 2003년에는 개인이 아닌 그룹 최초로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Songwriters Hall Of Fame)'에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파격적이고 천재적인 프로듀싱을 바탕으로 퀸은 프로그레시브 록과 글램 록, 하드 록, 헤비메탈, 블루스,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4집 '어 나잇 앳 디 오페라'에 수록된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러닝타임(6분)에도 불구하고, 9주간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고 타임지가 선정한 '올 타임 100 송즈(All-time 100 Songs)'에 올랐다.

또, 1975년 '보헤미안 랩소디' 홍보를 위해 제작한 비디오는 팝 음악 역사상 '최초의 뮤직비디오'로 평가 받으며, 현재 9억 5천만이 넘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 외에도 '아이 워즈 본 투 러브 유(I Was Born To Love You)'와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위 윌 락 유(We Will Rock You)', '라디오 가가(Radio Ga Ga)',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등 퀸의 명곡들이 영화와 드라마, CF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 퀸과 리드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1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대한민국에 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를 여러 번 다시 보는 'N차 관람'과 관객들이 극장 안에서 퀸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영화를 보는 '싱어롱 상영회'가 인기를 모으고, 수십 년 전 퀸의 명곡들이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하는 등 퀸 신드롬은 영화계를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급부상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은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되는 퀸의 월드투어인 '더 랩소디 투어(THE RHAPSODY TOUR)'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퀸의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그리고 2012년부터 프레디 머큐리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보컬리스트 아담 램버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아담 램버트는 2012년부터 지난 해까지 퀸과 총 17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 환상적인 팀워크로 270여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25번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전설적인 밴드 퀸의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폭발적인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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