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전체 24표 중 과반을 넘겼다. 이에 따라 개표 작업은 중단됐다.
오 의원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때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으로 공수처법 등에 반대의사를 밝히다가 강제 사보임됐다. 이후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함께 현 기조의 패스트트랙에 반대 의사를 강하게 내보였다.
오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 때도 “(저는)수사와 기소가 분리되지 않은 기형적 공수처에 반대했다”며 “공수처장과 차장 등을 모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백혜련 의원의 안은 통과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임 원내대표가 된 오 의원은 4ㆍ3 보궐선거 참패의 충격 다독이기, 국민의당ㆍ바른정당ㆍ호남계 등으로 구분되는 계파 갈등 봉합 등 중책도 동시에 떠안았다. 이와 함께 손학규 대표의 거취, 내년 4월 총선 전략 등 살펴봐야 할 사안이 상당하다.
경선은 지난해 6월25일 1년 임기로 뽑힌 김관영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정국’에서 벌어진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강제 사보임 논란으로 조기 퇴진하면서 열리게 됐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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