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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대표 이문호(29)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는 이날 오후 이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15회 이상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클럽 버닝썬 사태로 마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지난 2월25일부터 1개월간 마약 범죄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씨의 마약 투약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일부 마약류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한 차례 기각됐지만, 경찰이 혐의를 보강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결국 이씨는 지난달 19일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26일에 이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 3일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에 반발해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홍진표)는 이를 기각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와 함께 검찰에 송치된 버닝썬 MD 출신 중국인 A씨(일명 '애나')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씨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송민경 (변호사) 기자 mk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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