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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의혹' 승리 구속심사…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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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인성 (변호사) , 김종훈 기자] [the L] 서울중앙지법, 이르면 14일 밤 구속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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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버닝썬 자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4일 밤 결정된다.

14일 서울중앙지법은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4)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승리와 유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9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승리는 '직접 성매매한 혐의 인정하느냐' '횡령 혐의 인정하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승리와 유씨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동원했다는 혐의(성매매 알선)를 받는다. 또 승리와 유씨는 버닝썬 자금을 2016년 서울 강남에 함께 차린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빼돌렸다는 혐의(특경법상 횡령)도 함께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승리와 유씨는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실제로는 유흥주점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식품위생법 위반)도 받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지난 2월26일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지 78일 만이다. 경찰은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들어갔다.

백인성 (변호사) , 김종훈 기자 isbae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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