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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썸→라이벌" '풀뜯소3' 해남 정우vs해녀 소희, 자존심 건 '물질' 맞대결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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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해남 정우와 양세찬, 해녀 소희와 박나래가 물질 맞대결로 흥미로움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 시즌3 - 대농원정대'에서 물질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풀뜯소 멤버들은 미역줄기 다듬기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박명수는 막 따온 미역을 그 자리에서 시식, 양세찬과 박나래도 생미역을 맛보며 울산미역 매력에 빠져들었다. 다음은 가자미였다. 250여마리나 되는 가자미를 철수세미로 박박 긁어 깨끗하게 씻었다. 미끈하게 비늘을 잘 벗겨진 가자미는 대가리와 내장까지 걸러내 하루 정도 건조시켜 반건조 상태로 만들어야 했다. 모두 가자미 비닐 때밀기를 철저히 해 비린내를 제거했다. 하지만 도무지 가자미 비닐 벗기기가 끝나지 않았다. 박명수는 "먹을 땐 그냥 먹었지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마지막 가자미 씻기까지 모두 꼼꼼하게 끝낸 후 드디어 가자미 지옥에서 모두 해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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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노동을 했으니 숯가마 가서 몸을 녹이자"고 제안, 멤버들은 모처럼 솔깃한 제안에 반가워했다.
게다가 바베큐까지 준비되어 있다며 더욱 가슴을 들뜨게 했다. 정우는 "항상 감사한 해녀이모들, 내가 모시고 가고 싶었다"면서 특별한 힐링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전했고, 태웅이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선물했다.

모두 찜질방에 도착, 설레는 마음으로 사우나에 입성했다. 과거 옛날 해녀들의 이야기를 꽃피우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소중한 추억들을 나눴다. 소희는 자신의 전공을 살리겠다며 박나래와 함께 뷰티살롱을 오픈했다. 해녀 이모들을 위한 소희의 작은 선물이었다. 전문가 포스로 순조롭게 뷰티살롱이 시작됐고, 박나래도 특급 마사지를 전하며 보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해녀 이모들도 호강타임을 누릴 수 있었다. 팩 마사지로 힐링이 더욱 상승, 뷰티살롱 오픈 대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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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형, 누나, 이모들 고생해서 밥을 맛있게 준비했다"고 말해 침샘을 자극하게 했다. 다음은 정우의 이모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숯불판에 고기를 직접 구웠다. 이모들도 잔뜩 기대감에 찼다. 정우정우가 열정적으로 고기를 구웠고, 청산유수 말로 모두의 기대감을 끌어모았다.

이를 본 소희는 "원래 말을 잘하냐"며 관심, 박나래는 "평소에도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우가 고기를 구우며 사투를 벌이는 사이, 소희가 직접 싼 쌈을 정우에게 먹여줬고, 정우는 윙크를 하며 "누나가 먹여주는 더 맛있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더니 "누나가 싸줬으니 나도 싸주겠다"면서 "맛있으면 나한테 윙크 한 번 해라"고 했다. 이에 소희가 윙크, 이를 본 양세찬과 박나래는 "모른 척 하자"며 두 사람의 썸을 흥미로워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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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이모들은 찜질방부터 뷰티살롱, 바베큐 코스까지 모두 선물한 후, 다음날 다시 물질을 하기 위해 모였다. 정우와 소희가 갑자기 해남과 해녀로 대결을 예고하며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소희는 "정우가 10년차 상군이라더라, 물질 대결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제안했고, 정우는 "자신있다, 난 10년차고 누난 4년차"라면서 "게다가 여긴 내 홈경기장"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소희와 함께 해녀팀으로, 양세찬은 정우와 함께 해남팀으로 나뉘었고 자존심을 건 물질 맞대결이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풀뜯소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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