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산업단지 주변에는 미세먼지가 주변 주거지역으로 유입 및 확산되지 않도록 미세먼지 차단숲 5㏊가 들어선다. 또 구미지역 도심 외곽 산림과 도심을 숲과 가로수 등으로 연결하는 도시바람길숲을 만든다.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공급해 공기순환이 이뤄지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가 도시 외부로 배출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김천 추풍령 일대 단풍나무숲, 청송 IC 주변 소나무 경관림, 안동 신도청 천년숲 등도 조성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7년 도시숲이 도심과 비교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숲이 위치한 도심 지역은 여름철 평균기온을 3~7도가량 낮추고, 습도를 9~23% 올려 열섬현상도 완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도로 도는 도시숲에서의 수목 생육 환경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와 가뭄철 수분공급을 위한 관수시설 설치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기원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노인복지타운 등 사회복지시설에도 다양한 형태의 숲을 조성해 지역민이 생활권 어디에서든 숲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