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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칸 넘어 할리우드"..'컬투쇼' 마동석X김무열X김성규, 유쾌한 '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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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러브FM '두시 탈출 컬투쇼'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악인'답지 않은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출연했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출연한 영화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마동석은 제일 잘생긴 순으로 인사하라는 냉큼 먼저 인사를 건네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김무열 다음으로 인사를 한 김성규는 "보이는 라디오라 해서 샵을 다녀왔다. 메이크업도 했다. 그런데 유일하게 저만 했다"고 해 폭소케했다.

이에 마동석은 "'범죄도시'에서 장첸의 왼팔이었다"며 김성규를 소개했고 "그 때에는 맛있는 거 많이 사줘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멀쩡하게 잘 생겨서 맛있는 걸 얻어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이번 역할을 위해 15kg를 증량했다고. 그는 "지금은 다른 역할 때문에 다시 뺀 상태다. 15kg를 정한 건 안고 최대한 많이 찌고 근육을 늘리려고 했다"며 "동석이 형과 싸워볼 마음까지 있었던 건 아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다보니까 부상도 많았고 촬영기간인 6개월동안 그 몸을 유지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 부상이 있을 때마다 동석이 형한테 자문을 구했다. 병원 코디네이터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석은 "실제로 무열씨가 운동을 많이 해와서 근육이 상당히 많았다. 짐승들끼리 붙는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면서도 김무열이 자문을 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전신을 다 다쳐봐서 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김성규는 "저는 6kg 정도 살을 뺐다. 더 말랐으면 좋겠었다. 캐릭터도 건강하지 않고 피폐해서 노력했다"고 연기를 향한 열정을 과시했다.

마동석은 '악인전'에서 온몸에 문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등 전체를 한 번 문신하면 5~6시간이 걸렸었다. 그런데 이제는 헤나처럼 붙이는 걸 해서 시간이 많이 단축됐다"며 "지우는 게 더 힘들다. 약을 발라서 때 밀듯이 3~4명이 저를 굴려가며 밀어서 지워야 한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마동석은 "강호동과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마동석은 "천하장사이신데 어떻게 이기겠냐"고 강호동의 승리를 점쳤다. 그는 이어 "김동현 선수 같은 프로 선수들은 정말 다르다. 저도 복싱을 수십 년 했는데도 실제 복싱 나가는 선수들하고 운동하는 선수들과는 다르다. 동현이는 세계에서 인정한 아시아에서 제일 유명한 파이터다. 강호동 선배님처럼 이런 분들은 정말 다르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다른 청취자는 "김동현이 연예인 싸움 순위 2위로 마동석을 뽑고 1위로는 강호동을 뽑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마동석은 깜짝 놀라며 "어떻게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 고맙다. 과찬이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김무열은 "카포에라를 5년 정도 했다"고 밝혔고 김성규는 달리기를 잘한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고등학생 때 100미터를 12~13초 뛰었던 것 같다"고 밝혔고 세 사람은 방송 중 달리기부터 카포에라, 복싱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세 사람은 '악인전'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과 함께 여기에서도 마동석이 주인공으로 활약한다는 이야기에 "요청은 그렇게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재미교포라 그쪽 사람들과 얘기를 주고 받다가 공동제작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왔다"고 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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