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커들로 “美 경제 좋아 영향 적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좋아 미·중 무역 전쟁 충격을 소화할 수 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무역전쟁 장기화를 시사한 셈이다.

이날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에 미·중 무역 전쟁이 미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약간 타격을 입어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는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무역협상으로 중국 시장을 더 개방하면 그 혜택은 엄청나다. 미·중 무역전쟁은 비용은 적게 들어가지만 효과는 엄청난 사업"이라고 했다.

실제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6%로 약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일자리도 큰 폭으로 늘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했는데, 이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다.

이날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했다고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 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이다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