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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한은 "향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높아…전개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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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열고 미중 무역협상 무산 영향 점검

한국은행은 13일 미·중 무역협상 합의 실패에 대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제한적이었지만 향후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그 전개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중(對中) 추가관세 부과 이후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조선비즈

조선DB



한은은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와 미중 간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향후 협상 지속 전망으로 미국 금리와 주가가 상승했다"며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미·중간 무역협상 전개상황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달러 환율 상승세와 관련해 "원화 절하 폭은 중국, 대만 등 다른 주변국과 비교해서 과도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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