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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세젤예' 최명길, 김소연 두 번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母'[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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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소연을 두 번 버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 분)의 사이가 깊어지고 전인숙(최명길 분)이 위기를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와 한태주는 한강 데이트에 나섰다. 한강에서 텐트를 치고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두 사람의 회사 사람들인 박태호(조영훈 분)와 조민혜(김여진 분)도 몰래 비밀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강미리는 급히 몸을 숨겼고, 한태주는 혼자 온 거처럼 연기했다.


박태호는 한태주에게 "우리 연애하는 거 비밀로 해달라"면서 "강부장 모태솔로여서 이해 못한다"고 말했다. 강미리가 모태솔로였다는 걸 처음 알게 된 한태주는 "모태솔로에요?"라고 물었다. 강미리는 "공부하고 일만 했다고 했잖아요"라며 부끄러워했다. 두 사람은 우산 뒤에서 키스를 나누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전인숙은 강미리를 불러냈다. 강미리에게 "딸과 이런 것들 해보고 싶었다"면서 피부 관리숍과 네일숍 등을 데리고 갔다. 하지만 강미리는 어색해하며 여전히 거리를 뒀다. 전인숙은 먼저 다가가면서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둘이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선자(김해숙 분)는 "엄마 만나니까 좋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강미리는 "별로?"라면서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고, 박선자는 한편으로 서운해했다.


한종수(동방우 분)는 강미리와 전인숙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종수는 한태주를 불러 "너네 엄마 요즘 어떴냐", "강미리 부장과 엄마 사이가 어때 보이냐"고 물었다. 전인숙의 수행 비서도 전인숙과 강미리 사이를 의심, 뒤를 캐고 다녔다.


전인숙은 한태주를 불러 강미리와 어떤 사이인지 떠보려고 했다. 차마 말을 하지 못했고, 한태주는 "요즘 무슨 일 있으시냐"면서 "사실 아버지가 저를 불러서 어머니의 근황과 요즘 어머니가 강미리 부장 사이가 어떤지 물었다"고 알렸다. 이 말을 들은 전인숙은 강미리와 관계를 밝히려다 입을 닫았다. 한태주는 "나중에 어머니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서 강미리와 열애 사실을 밝힐 준비를 했다.


한태주와 강미리 사이가 깊어지고 한종수가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걸 알아챈 전인숙은 다시 강미리를 불렀다. 그러면서 "너 유학 가고 싶다고 하지 않았니?"라며 "내가 모든 학비 다 줄 테니까 공부도 하고 여행도 해라"고 말했다. 전인숙의 태도에 배신감을 느낀 강미리는 "저 유학 안 간다"고 거절했다. 강마리가 전인숙의 집에서 나가는 모습을 목격한 수행비서는 전인숙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전인숙은 한종수가 알고 있는지 걱정하면서도 "나도 몰랐다. 여섯 살 때 보고 못 봤는데 어떻게 아냐. 엄마라면 딸을 단반에 알아봐야만 하는 거냐"면서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김우진(기태영 분)과 강미혜(김하경 분) 사이도 발전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고, 김우진은 츤데레처럼 강미혜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강미선(유선 분)은 정진수(이원재 분) 때문에 괴로워했지만 정대철(주현 분)과 밥을 먹으며 기분을 풀었다. 정대철은 못난 아들을 대신해 강미선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면서 마음을 헤아려줬다.


극중 강미리를 버린 모진 엄마 전인숙을 연기하는 최명길은 계속 모정보다 앞선 욕망을 보이고 있다. 어린 딸을 버리고 재가해 대기업 집안에서 출세욕을 펼친 것도 모자라, 수십 년 만에 만난 강미리가 걸림돌이 되자, 또다시 버릴 궁리를 해 충격을 안겼다. 이로써 김소연과 최명길의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앞으로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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