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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부상 연쇄 이탈’ NC의 방전된 타선…동력은 실종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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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NC 이동욱 감독 /soul1014@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핵심 타자들의 연이은 이탈이 결국 타선의 방전을 가져왔고 동력을 잃게 만들었다.

NC는 1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NC는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전날(11일) 경기 무득점, 그리고 이날 경기 1득점이었다. 이틀 동안 1득점 빈공의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는 없었다. 타선의 핵심 자원들이 줄지어서 이탈을 한 이유가 컸다. 지난 10일 3안타를 때려낸 박석민은 발목을 삐끗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11일,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역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모창민이 하루 만에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서 곧바로 이탈했다. 핵심 전력들의 연이은 이탈에 이동욱 감독 얼굴의 주름살은 더욱 깊게 패이고 있다. 근심은 점점 커지고 졌다.

이미 나성범이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에서 주전 선수들 중 아프지 않은 선수가 없다. 박민우,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정사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지만 역시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을 한 선수들이다. 각각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 부상이라 언제나 부상 위험을 안고 있다.

부상 선수들로 이미 타선의 힘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에서, 주전급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선수들의 연쇄 이탈로 기존 선수들의 체력 저하는 필연적으로 따라 왔다. 타선의 동력은 실종될 수밖에 없었다. 양의지가 그나마 분전하며 이날 경기 9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분전했지만 양의지 혼자의 힘으로 타선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결과가 2경기 연속 빈공으로 이어졌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7안타 무득점, 그리고 이날 역시 7안타 2득점에 그쳤다. 타선이 펑펑 터져야 손쉽게 승리의 패턴을 만들 수 있는 NC이지만, 부상병들이 계속적으로 나오는 현 시점에서 방전된 동력을 다시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NC는 이번 주 1승5패로 개막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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