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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몽' 임정 밀정 이요원X의열단장 유지태...아슬아슬 공조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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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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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요원과 유지태가 공조했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몽' 7, 8회에서는 이영진(이요원 분)과 김원봉(유지태)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진은 김원봉이 자신의 곁을 맴도는 이유가 유태준(김태우)이라는 것을 알고 그와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이영진도 유태준이 필요했다. 이영진은 김구(유하복)가 보낸 밀정 파랑새로 독립운동 자금을 쥐고 있는 유태준을 만나야 했다.

유태준의 첩보원 김승진(김주영)은 유태준의 은신처를 밝히지 않다가 이영진이 동행한다는 말에 입을 열었다. 유태준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며 지내고 있었다.

이영진은 만주로 떠나기 전 은밀하게 김구를 만나 독립자금의 집행자는 임시정부가 아니고 만약 그 돈이 공산당의 세력 확장에 쓰인다면 그걸 막을 거라고 했다. 김구는 그 부분은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이영진은 "하지만 김립 선생님처럼 무턱대고 죽이는 건 안 된다. 태준 선배를 설득해서 상하이로 데려오겠다. 약속해 달라. 두 번 실수는 안 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김구는 "대신 김원봉과 가까워지도록 해. 파랑새는 감추고 이영진으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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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은 임시정부와 의열단이 반목 중인 상황에서 의열단장 김원봉에게 임시정부의 밀정임을 감춘 상태로 공조에 들어갔다.

김원봉 역시 이영진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김원봉은 만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이영진을 쳐다보며 두월성(김법래)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당시 두월성은 이영진에 대해 정시작탄, 즉 잠재적 위험을 가진 시한폭탄이라는 말을 했었다.

같은 목표를 위해 손잡은 이영진과 김원봉은 서로 진짜 속내를 숨긴 아슬아슬한 공조 속에 유태준 찾기에 성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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