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규탄대회에 대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북한의 정부', '경제 폭망'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며 "정쟁을 위해 대안도 없이 '경제폭망'과 '대북 강경책'만을 외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조 부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과정엔 많은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주변 국가들의 입장은 물론 국제정세의 흐름까지 예의주시하면서 고도의 전략적 판단을 하고 있다"며 "색깔론과 대결의식에 사로잡힌 한국당의 모습과 주장에는 국익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한국당은 무엇이 국익을 위한 일인지를 숙고해보고, 정부가 엄중한 상황을 돌파해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소모적인 정쟁을 자제하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손덕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