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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中매체, 무역협상 교착에 "추가관세 없애고 주권 해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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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0일(현지시간) 무역협상을 마치고 나와 대화하는 류허 중국 부총리,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부터). [사진 출처=연합뉴스]


중국 관영 매체들이 미국의 고관세 부과와 관련해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1일 '중국은 어떤 극한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국이 매우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의 성의를 가지고 협상에 임해왔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극한 압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원칙 문제에서는 타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양측이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중국 시장 진입 확대, 무역균형 촉진 등에서 많은 실질적 진전을 이뤘지만 중국의 핵심 관심사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미국이 새로운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 들어가자 중국은 대응 조치를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관세를 전부 취소하는 것과 무역 구매 수치가 현실에 부합할 것을 요구했다. 또 '합의문의 균형성'을 주장하면서 "표현 방식은 국내 민중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국가 주권과 존엄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법률개정 요구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의 법률을 개정해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등 불공정한 정책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며 이런 계획을 무역 합의에 명문화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류허 부총리가 말했듯이 중국은 평등하고 존엄 있는 협력과 합의를 원한다"면서 "서로의 핵심 관심사를 존중하는 것은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전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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