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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이겼지만 뒷맛은 '씁쓸' 롯데의 부상 주의보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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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고승민-카를로스 아수아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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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롯데가 7연패 후 2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다. 고승민에 이어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부상을 당하며 내야진 운용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1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은 고졸 새내기의 전력 이탈은 아쉬웠다.

북일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프로 무대를 밟은 고승민은 타율 4할(15타수 6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늑골 통증을 호소했던 고승민은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쇄골 밑 1번 늑골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훈련을 하면서 피로가 누적돼 골절이 발생했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고 뼈가 붙는데 4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수아헤는 5회 2사 1루서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 검지를 다쳤다. 아수아헤는 왼쪽 검지 첫번째 마디 부위가 찢어져 1군 엔트리 말소가 불가피한 상황.

아수아헤는 3~4월 타율 2할6푼8리(97타수 26안타) 1홈런 10타점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 타율 3할4리(23타수 7안타) 4타점 5득점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되는 듯 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에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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