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마약 투약 협의로 구속된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 중 1명인 이문호 씨가 경찰의 수사를 받는 도중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달 영장 재신청 끝에 구속 수감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지난 2월 중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초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2월 말쯤 압수수색 당시 소변검사를 통해 케타민 투약 사실이 들통났다.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되려면 일반적으로 3~5일 전까지 투약해야만 나오는 만큼, 이미 경찰 수사 진행 중에도 마약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대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코카인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건 사실”이라며 “검찰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법원은 앞서 이 대표가 발부된 구속영장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신청한 구속적부심 청구를 지난 3일 기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