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는 이뤄질 수 있을까. 검찰 진상조사단이 13개월간의 조사 활동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보고한다.
8일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13일 조사결과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 최종보고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장자연 사망 사건과 관련, 검찰과 경찰의 부실수사나 부당한 외압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결과가 담긴다.
이를 통해 10년이 넘도록 풀리지 않은 장자연의 사망과 관련된 의혹이 규명될지 기대를 모은다. 이미 진상조사단은 술접대 자리에서 장자연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기자를 조사해 재판에 넘겼으며 ‘장자연 문건’ 속 사회 유력인사로 거론된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도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3월 12일에는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지오의 진술은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는 조사 당시 ‘문건에 같은 성씨의 언론인 3명과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지만, 그의 진술이 신빙성을 잃었고, 캐나다로 도주하듯 출국하면서 상황은 더욱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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