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가인 1,170원으로 장을 종료한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chc@yna.co.kr |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8일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71.3원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172.1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1∼1,172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양국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협상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이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당국자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발언들을 내놓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날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중국 상무부의 발표가 막판 타결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기한이 촉박해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무역전쟁 공포심리 지속에 따른 안전통화 강세를 반영해 1,170원 레벨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63.03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3.13원)보다 9.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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