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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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 글로벌경제 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하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은 타이밍과 속도의 문제"라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추경안과 주요 민생ㆍ경제법안들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이 5월을 넘길 경우 경기 선제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추경안이 5월을 넘겨 확정될 경우 그만큼 경기 선제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추경효과도 저감될 우려가 있다"며 국회에서 추경심의가 이뤄지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 통과도 당부했다.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통과도 촉구했다. 그는 "만약 최저임금법 개정이 지연돼 우선 기존 방식으로 심의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합리적 구간 검토, 시장 수용성 고려 등 금번 제도개편 취지가 최대한 감안되도록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수출유망 핵심기업 5000개사, 전자상거래 활용기업 1만5000개를 육성하겠다는고 밝혔다.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창업부터 성장단계별 체계로 전면 개편 ▲온라인 공동물류 플랫폼사업 등을 통한 온라인 수출시장 진출 활성화 ▲미국·인도 등 해외혁심거점 마련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촉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또 다음달 중 '제조업 혁신 비전 및 전략', '서비스 산업 혁신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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