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 품질 강화 중, 출시 일정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미국 사전구매자 이메일 공지…"현재 출시 일정 미정, 차주 다시 공지"]

삼성전자의 폴더블(접이식) 폰 '갤럭시폴드' 미국 출시 일정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사전구매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용자가 기대하는 수준까지 갤럭시폴드 품질을 강화 중이며, 이 때문에 아직 출시일을 확정할 수 없다"며 "차주에 보다 정확한 정보를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갤럭시폴드 공식 연기를 발표한 후 미국 사전구매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2주 후 제품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삼성전자는 "5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배송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취소되고 전액 환불된다"며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애초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갤럭시폴드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출시에 앞서 현지 매체에 갤럭시폴드 시연 제품을 제공했고, 일부 매체에서 사용 중 디스플레이 불량 현상이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제품 결함에서 불거진 문제가 아닌 만큼, 예정된 출시 일정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면서 제품 완성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연기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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