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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홍남기 “추경 지연될수록 경기 회복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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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커져…예의주시”

헤럴드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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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한 미세먼지ㆍ민생 추가경정예산안은 5월 국회 통과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경기 대응에 실기할 경우 민생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 처리가 지연될수록 지진,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ㆍ강원 지역과 고용ㆍ산업위기 지역의 생계 안정과 경기 회복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4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데 추경 관련 심의 일정도 확정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국회가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심의,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미ㆍ중 무역협상과 관련, 주요국의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 전개에 따라 세계 경제 하방리스크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계기관들이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적기에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10일이 문재인 정부 출범 만 2년째 되는 날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간의 정책 노력과 성과, 부족했던 점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향후 3년간의 국정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국정과제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실행 가속화와 함께 새 과제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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