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의 시장안정세가 오랜 기간, 보다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등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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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경기 남양주왕숙·하남교산, 인천 계양 등을 3기 신도시로 확정한 이후 이날 경기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을 추가 지정한 것과 관련해 “집이 없는 실수요자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라며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수도권 내 30만호 주택공급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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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6월 중 발표하기로 했던 3차 택지 지구 지정을 한 달 가량 앞당겨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늦추기보다 빨리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고양창릉의 경우 지난해 후보지 유출 논란으로 최종 지구 지정에서 제외됐던 지역이라는 지적에 “유출사고 당시와 그 이후에 토지거래 허가 내역 등 봤을 때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다”며 “여러 조건을 봤을 때 이번에 지구 지정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 5개 중 서울 강남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입지는 어디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강남이 좋은가”라고 되물으며 “국민들이 어느 지역에 살고 싶다고 했을 때는 원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서울이나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역에 살아야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게 아니라 어디에 살더라도 주거 만족도가 높은 나라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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