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 "추경 국회 심의 지연 마음 무거워"
"文정부 2년…국민 눈높이 부합 최우선 평가 기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경 처리가 지연될수록 지진,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강원 지역과 고용·산업위기 지역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기 회복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7일로 4월 임시국회가 끝나는데 추경 관련 심의일정도 정해지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국회가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심의, 통과시켜주길 요청드린다. 저부터 여야 구분 없이 만나 국회 협조를 구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일 문재인정부 출범 2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 “정부 정책이 국민 눈높이에 얼마나 부합했는지가 최우선적인 평가 기준”이라며 “정부 스스로 정책 노력과 성과, 부족했던 점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3년간 국정운영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정과제 상황을 점검하고 새 과제 발굴에도 노력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주요국의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전개에 따라 하방 리스크와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재부·산업부·금융위·한은·금감원 등 관계기관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협상 리스크에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그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선 “금융시장 영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