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일명 ‘버닝썬 화장품’ 회사로 알려진 JM솔루션의 관계사에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스포츠조선은 승리가 버닝썬 사태의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 씨 폭행사건 당일 클럽 버닝썬에서 당시 행사를 진행한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의 관계사 대표를 맡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유리홀딩스 유 모 전 대표에게 대표직을 승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JM솔루션을 판매하는 화장품 업체 A대표와 친분을 유지해왔다.
두 사람이 지난 1월 JM타운을 함께 설립해 공동대표(사내이사)를 맡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매체는 승리가 ‘버닝썬 사태’ 관련 의혹이 불거지며 2월 JM타운의 사내 이사를 사임했는데,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 모 전 대표가 이 자리를 승계했다.
또 이 업체 공동대표이사 자리에 유 모 전 대표의 이름이 적힌 문서와 김 씨 폭행 당일 버닝썬 내부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버닝썬 내부는 JM솔루션 광고로 가득하다.
JM타운은 JM솔루션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는 관계사로, 오픈마켓과 프랜차이즈 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는게 스포츠조선의 전언이다.
JM타운은 승리의 별명인 ‘승츠비’ 상표권을 소유하기도 했다.
앞서 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버닝썬 사태의 최초 신고자인 김 씨 폭행 당일 버닝썬을 협찬하는 화장품 브랜드의 파티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자리에 참석한 30대 여배우 A씨가 야광봉으로 다른 사람의 얼굴을 치고 침을 흘리는 등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이날 한 매체는 해당 화장품 업체가 ‘JM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체 홍보모델로 활동해온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 등이 버닝썬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한효주는 버닝썬에 간 적도 없다”며 “한효주 외 BH엔터테인먼트 배우들 역시 문제의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버닝썬 SNS, 연합뉴스,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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