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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비즈니스·극과극에도"..'전참시' 라미란x카더가든, 꾸밈 없어 더 빛난 배려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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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배우 라미란과 가수 카더가든이 기존 '전참시' 출연자들과 달리, 매니저와의 색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라미란, 카더가든이 매니저와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라미란 매니저는 라미란의 깜짝 생일 파티를 계획했다. 영화 '걸캅스'에 함께 출연한 이성경도 파티 준비를 도왔다. 라미란은 두 사람이 마련한 생일 파티에 고마워했다.

또 매니저는 퇴근길 차 안에서 라미란에게 선물과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걸캅스'로 생애 첫 주연을 맡은 라미란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라미란은 "이런 거 하지마"라고 말했지만, 내심 감동받은 눈치였다.

라미란과 매니저는 쉬는 날 취미 생활도 공유했다. 매니저는 캠핑을 떠난 라미란을 찾았고, 라미란은 소문난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폭풍 먹방은 점심부터 저녁까지 끝날 줄 몰랐다.

캠핑의 마무리는 캠프파이어였다. 라미란은 모닥불 앞에서 "언니가 요즘에 병이 생겼다. '걱정병'이라고"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매니저는 "특별한 서사를 가진 배우가 첫 주연을 한다고 해서 더 좋았다"고 다독였다.

이어 매니저는 영상 편지를 통해 "좋으신 분이다.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 좋겠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라미란은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도 우리 비즈니스 관계로 오래오래 함께 가자. 네가 힘닿는 데까지 오래오래 케어해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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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가든의 매니저는 "카더가든과 생활 패턴부터 성격까지 너무 다르다"고 털어놨다. 카더가든은 매사 "빨리 빨리"를 외치는, 급한 성격이었다.

또 카더가든은 한 군데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집중했다. 카더가든은 최근 드라마 '제5공화국'과 그룹 모모랜드, 국밥, 포마드 머리에 푹 빠져 있었다.

매니저는 카더가든에 비해 느긋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지극히 무난하고 평범한 성격이었다. 덕분에 매니저는 극과 극을 달리는 카더가든의 성향에 어느 정도 맞춰줄 수 있었던 것.

이날 두 사람은 함께 국밥을 먹는 데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카더가든은 국밥을 벌컥벌컥 마셨고, 매니저는 재료의 맛까지 느끼려는듯 여유롭게 먹었다. 두 사람의 극과 극 케미가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라미란과 매니저는 본인들의 사이를 비즈니스 관계라고 지칭했고, 카더가든 매니저는 카더가든과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못박았다. 라미란과 매니저, 카더가든과 매니저의 관계는 서로를 칭찬하기 바쁜 연예인과 매니저들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하지만 정작 VCR 속 이들은 누구보다 서로를 아꼈다. 라미란과 매니저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것일 뿐, 서로를 향한 애정이 남달랐다. 카더가든의 매니저는 최대한 가수의 취향에 맞추고자 묵묵히 노력해, 4년을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했다. 꾸밈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기에, 일상 속 이들의 배려가 오히려 더욱 빛났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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