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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유착’ 신뢰도 추락한 경찰, ‘청렴도 TF’ 구성 “징계는 줄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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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이 터진 것과 관련해 경찰청이 청렴도 향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버닝썬 사건 이후 두 달 여 만에 반부패 정책 추진에 나선 것이다.

경찰청은 감사관 주관으로 수사기획, 범죄예방, 생활질서, 교통안전, 정보 등 전 기능이 참가하는 청렴도 향상 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TF는 지난달 첫 회의를 열고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수립해나가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부패방지를 위한 기능 간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해 전 기능이 참여하는 TF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뢰 회복과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해 경찰과 불법 업자 간 뇌물수수·정보유출·사건개입 등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2월 25일부터 3개월간 기획 감찰을 진행 중이며, 확인된 유착 비리 유형을 분석해 종합적인 근절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속과 수사 이원화로 발생하는 사건 처리 효율성 문제를 개선하고 봐주기 수사를 차단하기 위해 지방경찰청 중심으로 풍속업소 단속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내부비리신고 활성화’ ‘해외출장 제도 개선’ ‘시민감찰위원회 운영 내실화’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개선’ 등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경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청렴도 7.79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결과지만, 전체 기관 평균인 8.35점 보다는 낮다.

경찰은 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금품·향응과 관련한 경찰관 징계 건수가 2016년 41건에서 2017년 36건, 2018년 20건으로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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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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