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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는 형님' 아이즈원, 예능 베테랑도 '말잇못' 한 솔직한 소녀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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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강호동, 이수근 등 예능 베테랑이 모인 ‘아는 형님’을 풋풋한 신인 아이즈원이 발칵 뒤집었다. 12명의 소녀들은 예능 베테랑들의 생각을 벗어난 기상천외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매력을 뽐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걸그룹 아이즈원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상큼한 매력으로 무장한 아이즈원의 등장은 ‘형님 학교’를 밝게 물들였다. 아이즈원 멤버들의 상큼발랄한 분위기는 ‘형님 학교’ 분위기를 바꿨고, 강호동과 김희철은 ‘라비앙로즈’ 응원법과 ‘비올레타’ 안무를 차례로 선보이며 아이즈원의 팬임을 자랑했다.

아이즈원의 예능감은 멤버 맞히기부터 시작됐다.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 일본인 멤버를 맞히는 과정에서 모든 멤버들은 그 멤버에 빙의해 ‘형님 학교’ 멤버들을 속였다.

최예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11번 친구’ 최예나는 일본 시부야 출생이라면서 어설픈 일본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예나는 ‘허세왕’이라는 타이틀로 이름이 공개됐는데, 이때도 최예나는 “2조 3천억에 구입한 헬기를 타고 ‘아는 형님’에 왔다. 일회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장원영의 뻔뻔함도 돋보였다. 장원영은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형님 학교’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특히 장원영은 “만수르와 골프도 치는 사이다. 만수르와 골프는 24k 골프공을 쓰는데, 한번 쓰면 찌그러져서 버려야 한다”, “서장훈과 같은 아파트에 숙소가 있는데, 서장훈이 여자친구와 있는 걸 봤다. 행복해보이더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서장훈을 휘청거리게 했다.

최예나와 장원영이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면, 미야와키 사쿠라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달리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코믹 본능을 뽐냈다. 사쿠라는 “(일본에는) 강호동처럼 얼굴 큰 사람 없다”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블랙핑크의 ‘붐바야’에 맞춰 코믹한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강혜원은 반전이었다. 초반부터 다소 의욕이 없고, 만사가 귀찮은 모습을 보였던 강혜원이 알고보니 멤버들의 주문을 모두 기억하고, 밀크티 취향까지 모두 외우고 있는 ‘배달의 요정’이었던 것. ‘형님 학교’ 멤버들은 예상 외의 반전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OSEN

방송화면 캡처


권은비와 안유진은 ‘팩폭’과 ‘돌직구’로 웃음을 자아냈다. 권은비는 이수근이 가장 보고싶었지만 막상 보니 ‘차도남’이어서 실망했다고 말했고, 서장훈이 의욕 없는 걸 보고 “돈이 많아서 귀찮구나?”라고 말하며 돌직구를 날렸다. 안유진은 사쿠라를 편애하는 강호동에게 “이건 ‘아는 형님’이 아니라 ‘쿠라 형님’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12명의 멤버가 같지 않고 모두 다른 색의 예능감으로 무장하며 아이즈원은 예능 베테랑 ‘아는 형님’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반전과 웃음을 선물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아이즈원은 ‘예능 꿈나무’로 꼽기 손색 없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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